본문으로 바로가기

덜 나쁜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조사한다

사회

연합뉴스TV 덜 나쁜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조사한다
  • 송고시간 2017-07-10 22:18:17
덜 나쁜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조사한다

[뉴스리뷰]

[앵커]

지난 5월 국내에 상륙한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제조업체는 이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유해물질이 훨씬 적다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달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근처 궐련형 전자담배 매장 앞은 기기를 사려는 사람들로 매일 북적입니다.

모양은 일반 담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냄새가 적어 인기입니다.

제조업체는 담배 연기 속의 유해물질도 일반 담배보다 90% 적다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검사는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성분은 깜깜이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출시 두 달 만인 다음달,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검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새로운 유형의 담배인 만큼 시험방법을 개발하거나 업체의 검사 방법을 넘겨받아 검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특히 인체에 가장 해로운 니코틴과 타르가 얼마나 나오는지 집중 검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시험 결과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마찬가지로 일반 담배 절반 수준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시험 결과 유해성 정도가 일반 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흡연자들은 일반 담배보다 공해가 적은 데도 높은 세금을 매긴다는 건 서민 부담만 늘릴 뿐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