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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호우주의보…내일까지 곳곳 100mm 이상 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중부 호우주의보…내일까지 곳곳 100mm 이상 비
  • 송고시간 2017-07-10 22:53:05
중부 호우주의보…내일까지 곳곳 100mm 이상 비

[앵커]

서울 등 중부 곳곳에 10시간 넘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 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와 남부 일부에도 굵은 장대비가 쏟아질 전망인데요.

자세한 장마전망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중부 지방의 호우주의보가 오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특보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서울과 경기 대부분, 영서, 충청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 입니다.

이들 지역은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시는 오전 9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 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도 11시간째 호우특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종일 집중호우가 퍼붓고 있습니다.

오후 10시 기준으로 경기 남양주 187mm, 경기 가평 183mm, 서울 167mm, 춘천 132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호우특보와 더불어 특정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의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는 하루 만에 240mm의 큰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강수대의 폭이 워낙 좁고 길어서 오늘 밤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 곳곳에 강한비가 집중되겠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기록적인 폭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번 장맛비, 언제까지 내리는 것입니까?

[기자]

중부 지방에 연일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번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집중호우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현재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가 충돌해 장마전선이 중부에 정체돼 있습니다.

남서쪽에서 몰려오는 수증기도 폭우구름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일단 오늘까지는 서울에 집중적으로 강한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오늘 밤까지 단 몇시간 강수량이 80mm에 달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새벽 시간대에는 비구름이 남부로 점차 내려갑니다.

중부와 일부 남부 지방에 새벽까지 굵은 장대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충청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지리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에는 10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경기남부와 충청, 호남 곳곳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장맛비는 중부의 경우 내일 아침에, 남부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큰비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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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