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입니다.
장맛비가 소강에 접어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폭염이 고개를 내밉니다.
무더위에 생각도 멈추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 하루였을 것 같은데요.
스트레스는 잠시 넣어두시고요.
'Electric Light Orchestra의 Mr.Blue sky' 들으면서 같이 SNS 살펴봐요.
첫 번째분의 이야기는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여름에는 칼퇴 후 에어컨 빵빵한 집에서 티비 보는 게 진리! 거실 조명조차 더워서 꺼버렸다."라고 하셨습니다.
다음 분은 열대야에 잠 못 이루시나본데요.
"요며칠 계속 열대야, 침대를 버리고 거실에서 취침." 맞습니다.
낮에도 참 힘들지만 여름에는 밤에 잠 못자는 게 특히 더 힘든 것 같아요.
마지막 분은 내일 초복 맞이를 발 빠르게 하고 계십니다.
"내일 초복이래서 한 시간 반째 오리백숙 끓이는 중, 몸보신 하려다 더위 먹겠다."
초복에 보양식 좋지만요.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폭염이 쭉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체력관리를 잘 해주셔야하거든요.
오늘 오후 4시를 기해서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 및 강화됐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동해안에서는 강릉 35도, 대구가 무려 36도나 되겠고, 서울도 33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수분섭취는 수시로 해주시고, 노약자는 되도록 냉방이 되는 실내에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도연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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