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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그치자 폭염…내일 초복, 전국 찜통더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폭우 그치자 폭염…내일 초복, 전국 찜통더위
  • 송고시간 2017-07-11 22:04:27
폭우 그치자 폭염…내일 초복, 전국 찜통더위

[앵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자 다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습니다.

초복인 내일도 폭염이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장맛비가 그치자 기다렸다는 듯 더위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영남 내륙과 동해안, 광주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는 거의 대부분 사람이 날씨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는 매우 높음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내려가 숨고르기에 들어 간 틈을 타, 중국 남부에서 몰려 들어온 덥고 습한 공기가 상공을 뒤덮으면서 한반도가 찜통으로 변한 것입니다.

여기에 연일 40도 안팎까지 오르고 있는 중국 중북부에서 달궈진 열기까지 조금씩 넘어오고 있어 더위를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초복인 내일도 전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내륙에선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폭염 경보가 내려진 영남과 동해안에선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서쪽으로 부터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이 되고 낮 동안은 일사에 기온이 올르면서 당분간 폭염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열을 품는 성질을 가진 습한 공기 탓에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주말쯤엔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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