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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20년만에 최고인데…청년 4명중 1명 백수

사회

연합뉴스TV 고용률 20년만에 최고인데…청년 4명중 1명 백수
  • 송고시간 2017-07-12 21:54:45
고용률 20년만에 최고인데…청년 4명중 1명 백수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고용률이 6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청년 네 명 중 한 명이 백수라 볼 수 있을 정도로 고용이 질적으로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숫자상으로는 양호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보면 질이 좋아졌다 보기 어렵습니다.

취업자가 작년 6월보다 30만1천명 늘었지만, 증가폭은 2월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제조업 취업자가 작년 6월 이후 처음 늘었지만 취업자의 4분의 1이 몰린 자영업의 대표업종 숙박·음식점업에 취업한 사람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실업자는 106만9천명으로 6만5천명 늘어 전체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20대 초반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실업자가 늘었습니다.

구직 단념자는 44만9천명으로 2만9천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10.5%, 한 달 만에 두자릿수로 확대됐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 통계에 들어가지 않아 '사실상 실업' 상태인 청년까지 더한 체감 실업률은 23%대로 4명 중 1명이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 같은 경우 여전히 좋지 않고 20대가 선호하는 쪽에서의 취업 수요가 적지 않나 그래서 20대 전체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게 나타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됐지만,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경안 통과가 지연되면 일자리는 물론 경제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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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