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 중장년층이 은퇴 이후 원하는 노후 자금은 월 27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들 세대는 이러한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70세까지는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0세 이상 중장년층 1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해선 월 평균 279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평균 최종 연봉이 6천49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은퇴 직전 연봉의 절반 정도는 받길 원하는 겁니다.
또, 거의 70세까지는 일하기를 희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기업 평균 정년인 60.3세와 비교하면 은퇴 후 약 10년 정도는 더 경제 활동을 원했던 겁니다.
은퇴 이후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도 재취업을 가장 많이 꼽을 만큼 중장년층에게 일자리 문제는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희망과는 달리 최근 우리나라 40대 이상의 고용 한파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40~60대 이상의 실업률은 모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도 40대와 50대는 10% 이상, 60대 이상은 20% 넘게 늘었습니다.
<김동준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수석> "지금은 건강한 고령 사회라 나이가 있는 분들도 계속 현직에서 일하기를 원하는데 이분 들이 갈 만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양질의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선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서 노동환경을 구축하고 사회적 인식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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