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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도 못가는 프랜차이즈…가맹점은 하루 66개 문닫아

사회

연합뉴스TV 5년도 못가는 프랜차이즈…가맹점은 하루 66개 문닫아
  • 송고시간 2017-07-12 21:59:25
5년도 못가는 프랜차이즈…가맹점은 하루 66개 문닫아

[뉴스리뷰]

[앵커]

국내 프랜차이즈 본부가 4년 만에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들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67%는 5년만에 사업을 접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본부는 4천268개, 브랜드는 5천273개에 달했습니다.

외식업 브랜드는 4천17개로 집계됐는데 이 중 한식이 1천261개에 달했습니다.

2015년 기준 가맹점 수는 21만8천여개였는데 외식업이 10만6천여개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가맹본부들은 문만 열면 돈을 벌 것처럼 주장하며 점주를 모았지만 실제 사업기간은 평균 5년을 넘지 못했고 하루 66개 점주가 문을 닫았습니다.

2016년 기준 5년 이내 사업을 접고 사라진 브랜드가 전체의 67.5%에 달했고 브랜드 90%가까운 브랜드가 10년 내 사라졌습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2015년 기준 가맹점 폐점률이 9.9%라고 발표했는데 그렇다고 90%의 매장이 성업중이란 의미로 해석할 순 없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집 점주> "폐점을 안 했다고 이득이 나고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끌고 가는 업체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상위 1.9%의 브랜드는 전체 가맹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대기업중엔 롯데가 11개로 가장 많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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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