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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 수석 "신규 대북제재" 한뜻…중ㆍ러 동참은?

정치

연합뉴스TV 한미일 6자 수석 "신규 대북제재" 한뜻…중ㆍ러 동참은?
  • 송고시간 2017-07-12 22:25:48
한미일 6자 수석 "신규 대북제재" 한뜻…중ㆍ러 동참은?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대북제재에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미온적인 모습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신규 제재 등 단호히 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를 계기로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특히 지난 4일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사일 능력의 중대한 진전이자 심각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에 대한 신규 제재 결의 채택과 기존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국 대표들은 아울러 실효적 대북 압박을 위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신규 대북 제재에 적극 나설지는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안보리 결의 2270호, 2321호 결의 때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러시아 역시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을 중거리 미사일로 분류하며 신규 제재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 등 독자제재에 나설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중국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우려됩니다.

일각에선 국제 사회의 대북 재재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오는 17일은 김정은 원수 칭호 수여 5주년, 9월9일은 공화국 창건일이자 5차 핵실험 1주년이라는 점에서 '추가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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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