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두번째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는데, 추경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향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0.2%포인트 올렸습니다.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롤러코스트터를 타듯 내려갔다 원점으로 복귀했습니다.
당초 2.8%였던 전망치는 불황과 탄핵이 겹치며 발생한 소비부진에 지난 1월 2.5%로 낮췄습니다.
이후 경기 상황이 호전되며 4월에 0.1%포인트를 올렸고 3달만에 다시 0.2%포인트 높인 겁니다.
내년 전망치는 2.9%를 유지했습니다.
한은이 성장률을 또다시 올린 것은 수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소비 성장세가 다소 미흡했지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투자도 호조세를 유지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는 주요국과 교역여건 변화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요인이 있지만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하지 않은 성장률이라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년 전망치에는 추경 통과 시점의 불확실성 감안해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집행된다면 성장률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될 것…"
한편 한은은 기준금리를 현 1.25%에서 다시 한 번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이 총재는 성장세가 확대되면 별도의 조치가 없어도 통화정책 완화정도가 커지는 것이라며 향후 축소조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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