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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송영무 임명…"안보 위해 더 늦출 수 없어"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송영무 임명…"안보 위해 더 늦출 수 없어"
  • 송고시간 2017-07-13 22:23:43
문 대통령, 송영무 임명…"안보 위해 더 늦출 수 없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지명 한달여만 임명했습니다.

"국가 안보를 위해 군 최고사령탑을 더 이상 비워둘 수 없다"며 "국회의 검증 노력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를 발표하자 곧바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지명된지 한달여만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더 이상 군 최고사령탑을 비워둘 수 없었다고 청와대는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제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더 강력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군을 위한 국방개혁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전한 야3당의 반대 목소리를 의식한듯 "송 후보자에 대한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고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사퇴와 동시에 송 장관 임명을 강행한 건, 임종석 비서실장의 유감 표명과 조대엽 후보자의 사퇴로 막혔던 정국에 돌파구가 생긴 만큼 국정 운영의 고삐를 다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국회를 향한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청와대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국회가 청와대의 선의에 응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경과 정부조직법 7월 국회 처리를 위한 청와대의 압박 수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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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