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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외부자 시선으로 검찰 개혁"…인적 쇄신 예고

사회

연합뉴스TV 박상기 "외부자 시선으로 검찰 개혁"…인적 쇄신 예고
  • 송고시간 2017-07-13 22:33:49
박상기 "외부자 시선으로 검찰 개혁"…인적 쇄신 예고

[앵커]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강도높은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습니다.

경찰과의 수사권 조정 문제는 검찰 개혁을 우선 추진하되 '견제와 균형'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박상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성은 검찰 개혁이었습니다.

<박상기 / 법무장관 후보자> "검찰개혁 작업을 통해 견제와 균형을 통한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스스로 검찰 친화적인 시각은 없으며, 때문에 검찰의 논리에서 빗겨서서 합리적인 개혁을 추진할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검찰 권한을 축소해 개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찰개혁에) 외부자 시각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검사들이) 저녁이 있는 삶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꼭 필요한 권한만 행사하고 불필요한 권한은…"

박 후보자는 개혁은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동참하도록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면서도, 강도높은 인적 쇄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무검찰 조직인사에서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박상기 / 법무부장관 후보자> "법무부 탈검찰화 제일 중요하고, 정치적 판단없는 공정한 인사가 중요합니다."

경찰과 갈등을 빚어온 수사권 문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해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형사처벌은 우리 인권수준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며 대체복무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미 유명무실해진 사형제는 폐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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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