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트럼프, 마크롱과 25초 악수…마크롱 부인엔 '작별키스'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마크롱과 25초 악수…마크롱 부인엔 '작별키스'
  • 송고시간 2017-07-15 12:46:56
트럼프, 마크롱과 25초 악수…마크롱 부인엔 '작별키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첫 만남 때 이를 악문 강렬한 악수로 화제를 모았었죠?

이번에는 무려 25초간의 '마라톤 악수'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바스티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행사에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역시 악수로 이번 정상외교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지난 5월, 첫 만남 때 이를 악물 정도의 강력한 악수로 화제를 모았던 두 정상, 이번에는 다소 부드러워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두 정상의 악수는, 대기 중인 차량 쪽으로 이동하면서도 계속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손등을 토닥이기도 하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마크롱 대통령이 잠시 중심을 잃기도 합니다.

이런 악수는 무려 25초동안 계속됐습니다.

지난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눴던 19초 악수의 기록마저 깬 것입니다.

미국 CNN방송은 악수 시간을 초 단위로 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어색한 악수의 전설은 계속됐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색다른 악수 방식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좀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악수를 하는 도중,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의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두 뺨에 작별의 키스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양손으로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손을 함께 잡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짓 여사에게 "아름답다, 몸매다 좋다"며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덕담을 건넨 바 있습니다.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달라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외교, 그 다음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