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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원, '제보 부실검증' 혐의 부인…검찰은 '윗선' 정조준

사회

연합뉴스TV 김인원, '제보 부실검증' 혐의 부인…검찰은 '윗선' 정조준
  • 송고시간 2017-07-15 20:17:58
김인원, '제보 부실검증' 혐의 부인…검찰은 '윗선' 정조준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제보를 처음 언론에 공개한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부실검증 의혹은 물론 윗선 개입 의혹도 강력히 부인했는데,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인원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김인원 /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제보를 거르지 못하고 국민에게 발표하게 되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 전 부단장은 수석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 전 의원과 함께 대선 나흘전인 5월5일 1차로 제보를 공개한 인물입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와 증거를 건네 받아 공개를 결정했기 때문에 당 윗선 중 '부실검증' 의혹의 첫 대상입니다.

김 전 부단장은 부실검증 혐의와 함께 고의 공개 혐의에 대해서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김인원 /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저는 지금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고 저희들에게 녹취록과 카톡 내용을 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을 구속하고 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 검찰은 공명선거추진단 핵심 관계자들의 범행 가담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제보자 이메일 하나만 넘겨 받은채 공개를 결심했고, 의혹 제기에도 2차 기자회견까지 강행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을 재소환할 가능성도 큽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선 이용주 의원이나 박지원 전 대표를 조사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검찰은 또 이 전 최고위원을 구속후 4번째로 불러 '윗선'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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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