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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5당 대표 '협치회동' 성사될까…참석 놓고 신경전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5당 대표 '협치회동' 성사될까…참석 놓고 신경전
  • 송고시간 2017-07-15 20:28:21
청와대-5당 대표 '협치회동' 성사될까…참석 놓고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수요일 미국과 G20 순방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참석 여부를 놓고 막판 신경전이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수요일 여야 5당 대표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여야 지도부를 만나는 건 지난 5월 취임 직후 가진 원내대표 회동 이후 처음으로 당 대표들과는 첫 대면입니다.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와 안보 상황을 상호 공유하고 심도 있게 여야 당 대표들과 협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G20 순방 성과 성과 설명과 함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청와대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추경, 정부조직법 처리 협조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수요일 회동으로 협치 복원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 온전한 회동이 될수 있을지 불투명해졌습니다.

홍 대표는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비난 속에 처리한 한미 FTA 재협상 문제가 거론되면, 첫 대면부터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다"면서 원내대표 회동을 역제안했습니다.

문준용씨 의혹 제보 조작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 여부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참석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당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참석대상 변경은 없을 것이라며 협치 모색을 위한 온전한 회동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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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