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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혹사에 갑질까지?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수사 가속

사회

연합뉴스TV 기사 혹사에 갑질까지?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수사 가속
  • 송고시간 2017-07-15 20:41:08
기사 혹사에 갑질까지? 경부고속도로 졸음운전 수사 가속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사상자 18명을 낸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업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버스기사 혹사에 갑질까지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업체 간부들에 대한 줄소환이 예상됩니다.

김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8명의 사상자를 낸 경부고속도로 사고 버스업체 오산교통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별도로 수사를 진행해온 보험료를 아끼려 운전사들에게 버스 수리비를 전가한 혐의도 포함해 포괄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업체소속 다른 버스 운전사들로 부터도 연속 휴식시간 8시간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운행기록 등 광역버스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퇴직하신 분들도 그렇고 수소문해서 그분들한테 확인한 내용 맞는지…"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버스 관리장부와 운전기사 120여 명의 운행일지 등에 대한 분석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분석을 마치는 대로 업체 대표 등 간부들을 소환해 본격적으로 사고 유발 책임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당사자인 운전사 김 씨는 1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사고를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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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