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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폭우 피해 속출…수백명 고립, 주택ㆍ농경지 침수

사회

연합뉴스TV 전국 곳곳서 폭우 피해 속출…수백명 고립, 주택ㆍ농경지 침수
  • 송고시간 2017-07-16 20:19:02
전국 곳곳서 폭우 피해 속출…수백명 고립, 주택ㆍ농경지 침수

[뉴스리뷰]

[앵커]

전국 곳곳이 주말에 들이닥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수백 명이 고립됐고,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와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조대원이 고무보트로 사람들을 한 명씩 이동시킵니다.

이틀간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강원도 원주에서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펜션 투숙객과 야영객 150여 명을 구조하는 현장입니다.

경북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상주시에서는 야영객 1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고,문경시 한 펜션에서는 계곡 물이 불어나면서 투숙객 17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밭작물 4ha가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와 주택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충남에서도 장대비가 내린 천안과 아산, 세종시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200mm의 물폭탄이 쏟아진 천안에서는 제방 둑이 무너지면서 주택과 도로, 농경지 등 500여 곳이 침수됐습니다.

아산에서도 농경지들이 물에 잠기고 주택 여러 채가 침수됐으며, 세종시에서도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가 180여 건 접수됐습니다.

<침수 피해지역 주민> "아침 7시부터 지금까지 비가 오니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퍼내는 거예요. 여기서 20년을 살았는데 처음이에요."

100mm 이상의 비가 내린 경기와 인천에서도 주택 수십채와 도로 10여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안산에서는 낙뢰로 200여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농수로와 하천,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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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