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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 남부 '물폭탄'…침수ㆍ정전 등 피해도

사회

연합뉴스TV 서울ㆍ경기 남부 '물폭탄'…침수ㆍ정전 등 피해도
  • 송고시간 2017-07-16 20:20:43
서울ㆍ경기 남부 '물폭탄'…침수ㆍ정전 등 피해도

[뉴스리뷰]

[앵커]

서울과 경기남부 등을 중심으로 오늘 아침까지 많은 곳은 13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강남 등에는 한 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고, 침수와 정전 등 피해 입은 지역도 발생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자락 마을의 한 주택, 밤새 내린 비에 뒷마당이 작은 계곡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뒷마당을 가득채운 산에서 떠내려온 물과 토사는 집 안으로도 스며들어 집안 곳곳에 물이 들어찼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탄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대곡교 수위가 새벽 한 때 5.23m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후 특보가 해제되고 수위도 점차 낮아졌지만 하천변 산책로가 한 동안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불어난 물이 산책로까지 차오르면서 이렇게 산책로 옆 가로수가 뿌리채 뽑혔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가 각각 20여건과 10여건 접수됐고, 안산 일부 지역 주민들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 "경기도 피해 상황은 도로 통제 13개소, 공공시설 3개소, 주택과 상가 22개동 침수 피해가 접수…(안산) 본오동에선 새벽 3시부터 2시간 동안 정전으로 인해 600세대가 불편을 겪기도…"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지역은 이번주 목요일쯤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 전에도 대기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당분간은 비피해 입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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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