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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중소기업ㆍ소상공인 격앙…"생존 위협"

사회

연합뉴스TV 최저임금 인상에 중소기업ㆍ소상공인 격앙…"생존 위협"
  • 송고시간 2017-07-16 20:22:20
최저임금 인상에 중소기업ㆍ소상공인 격앙…"생존 위협"

[뉴스리뷰]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7천530원으로 결정되자 경제계가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업계는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되자 경제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먼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절박한 외침이 외면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저임금 영향률도 역대 최대치인 23.6%로 급증해 462만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게됐다"며 향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 공익위원들과 노동계가 책임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결정으로 가장 타격이 클 것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의 반응도 들끓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급 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내년 중소기업의 추가 부담금은 15조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어 인건비 부담으로 지불능력 한계를 벗어난 영세기업들이 범법자로 내몰릴 상황이 우려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와 업종별 차등 적용 등을 요구하고 부담경감 방안 마련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 역시 성명서를 내고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정부의 보전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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