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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슈퍼 루키' 박성현, 메이저 US여자오픈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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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역시 '슈퍼 루키' 박성현, 메이저 US여자오픈 제패
  • 송고시간 2017-07-17 10:44:05
역시 '슈퍼 루키' 박성현, 메이저 US여자오픈 제패

[앵커]

박성현 선수가 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성현 선수는 올해 투어 데뷔 후 14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일궈낸 첫 우승으로 '슈퍼 루키'의 이름값을 확실히 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15번 홀, 박성현이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킵니다.

중국의 펑샨샨, 한국의 아마추어 최혜진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이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이어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면서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리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4라운드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2타 앞선 우승입니다.

올 시즌 LPGA투어에 정식 데뷔한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우리 돈으로 10억원이 넘는 막대한 우승 상금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일군 첫 우승으로 '슈퍼 루키'의 가치도 입증했습니다.

<박성현 / LPGA투어 US여자오픈 우승> "솔직히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고요. 작년에 했던 기록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는 게 제 목표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렇게 우승으로 끝마치게 돼서 정말 너무너무 기뻐요."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박인비와 유소연, 전인지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한 이 대회 우승자 명단에 박성현은 한국 선수 통산 9번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성현은 이미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인왕 포인트에 메이저 우승 포인트까지 더해 올 시즌 신인왕도 확실히 예약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 박성현 뿐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단독 2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마추어 최혜진에 이어 유소연과 허미정이 공동 3위, 이정은이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 10명 중 8명이 한국 선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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