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7 1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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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캐비닛 문건 알 수 없어”…세번째 소환되나

[앵커]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비서관실에서 발견된 문건을 분석 중인 특검이 문건 일부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이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해 작성자와 경위 등의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소환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러 법원에 나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른바 ‘캐비닛 문건’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언론 보도를 봤습니다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민정비서관실에서 박근혜 정부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문건이 발견됐지만, 우 전 수석은 상황 자체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 것입니다.

현재 청와대로부터 문건의 사본을 건네받아 분석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건 일부를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당시 민정수석실 관련자 등을 불러 문건이 작성된 경위 등을 조사할 가능성도 있지만, 검찰에서 하는 것이 수사나 공소유지에 더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법률상 수사 기간이 끝난 특검팀이 관련자 조사 등을 진행할 경우 법 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질 수 있음을 의식한 대목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문건을 둘러싼 수사를 맡은 가운데 당시 민정비서관실 근무자들은 물론 책임자였던 우 전 수석의 소환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특검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도 두 차례 기각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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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