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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실 검증' 김성호 내일 재소환…'윗선' 수사 박차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부실 검증' 김성호 내일 재소환…'윗선' 수사 박차
  • 송고시간 2017-07-17 21:44:46
검찰, '부실 검증' 김성호 내일 재소환…'윗선' 수사 박차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을 재소환합니다.

이에 앞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다시 불러 부실 검증 의혹 등을 확인했는데요.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짓고 이 전 최고위원도 기소할 방침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검찰에 소환된 국민의당 김성호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은 제보 조작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부실 검증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호 / 전 국민의당 의원> "공명선거추진단 내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조작된 제보가 그대로 폭로되기까지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김 전 의원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김 전 의원을 상대로 그동안의 조사를 토대로 해 엇갈린 진술을 맞춰볼 방침입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선 그으며 제보도 당의 공식 통로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조사에 앞서 구속된 이 전 최고위원을 다시 불러 공명선거추진단의 검증 과정과 은폐 정황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구속 후 취재진 앞에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검찰 조사에선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제보 조작 자체는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봤지만,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가 허위임을 알고도 감추는 등 허위사실 공표에 적극 가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제보자 확인도 없이 가짜 제보를 폭로한 공명선거추진단의 부실 검증 부분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 기한을 연장하고 이달 말 기소 전까지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 등도 다음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검찰의 칼 끝이 당 수뇌부로 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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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