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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강아지를 공 던지듯 '휙'…경찰, 60대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2개월 강아지를 공 던지듯 '휙'…경찰, 60대 조사
  • 송고시간 2017-07-20 21:57:40
2개월 강아지를 공 던지듯 '휙'…경찰, 60대 조사

[뉴스리뷰]

[앵커]

60대 노인이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들고가다 공 던지듯 내동댕이쳤습니다.

강아지는 결국 죽었는데, 이 장면을 목격한 신고자는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뭔가를 들고 갑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강아지입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갑자기 강아지를 멀리 집어 던집니다.

족히 5m가량 날아간 강아지는 땅바닥으로 떨어져 몇 번을 구르더니 이내 움직임이 없습니다.

주변에 있던 몸집이 큰 다른 개들이 달려와 강아지의 몸 이곳저곳을 핥아줍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이틀 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강아지는 인근 회사에서 키우던 생후 2개월된 마음이로 밝혀졌습니다.

마음이를 던진 사람은 회사로부터 공터를 빌려 폐지를 수집해온 60대 노인.

이 노인은 평소 강아지를 예뻐했는데 무슨 이유로 내동댕이쳤는지 회사원들도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신고자는 강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신고자>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요.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서 다른 학대를 받는 다른 동물들도 안전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이 노인을 불러 강아지를 던진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내일 우리가 조사를 할 거예요. 그 경위를 확인을 해야죠, 왜 훔쳐갔는지…"

최근 아프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 잔인한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 학대자 대부분이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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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