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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혼맥의 값비싼 결말…재벌家의 이혼

경제

연합뉴스TV 금수저 혼맥의 값비싼 결말…재벌家의 이혼
  • 송고시간 2017-07-21 07:39:58
금수저 혼맥의 값비싼 결말…재벌家의 이혼

[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이혼 소송을 계기로 재벌가의 억소리 나는 이혼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재벌가의 위자료와 재산분할은 어느 정도였는지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가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간 소송전은 1조2천억원의 재산분할 청구액이 최대 쟁점입니다.

국내 재산분할 소송 청구액으로는 최대 규모인데 법원은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 사장의 재산이 2조원에 육박하지만 이는 임 전 고문과 함께 형성한 돈이 아닌 상속재산이라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역대 가장 값비싼 이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였다는게 정설입니다.

정확한 위자료와 재산분할 액수는 알 수 없지만, 당시 임 상무가 수천억원대 재산분할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배우 고현정 씨는 8년 만에 이혼하며 정 부회장이 고 씨에게 15억원의 위자료를 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액수는 훨씬 더 클 것이란게 재계의 관측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나비 아트센터 관장의 이혼 여부도 4조원대 재산 분할과 위자료 규모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노 관장의 이혼 거부로 아직은 법적 부부지만 최 회장이 내연녀와 혼외자 존재까지 밝힌 상황이어서 정상적인 결혼 생활은 지속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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