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펄펄 끓는 영남ㆍ경주 39.1도…중북부 주말 장맛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펄펄 끓는 영남ㆍ경주 39.1도…중북부 주말 장맛비
  • 송고시간 2017-07-21 20:12:48
펄펄 끓는 영남ㆍ경주 39.1도…중북부 주말 장맛비

[앵커]

경주의 낮 수은주가 또 39도를 넘어섰고, 울진은 역대 7월 중 가장 뜨거웠습니다.

영남이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도 충청이남에서는 오늘처럼 찜통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반대로 중부 지방은 장맛비가 내려 극심했던 폭염이 잠시 쉬어갑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단계가 오른 제주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고 찜통더위를 견디다 못한 학생들은 바다에 풍덩 빠져듭니다.

신나게 달려, 있는 힘껏 바다에 몸을 던지고 물싸움도 하다보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지유진 / 제주시 연동> "친구들하고 모여서 바다로 왔거든요. 바다에 들어가니까 더위도 가시는 것 같고, 시원해지고 그래요."

경주의 낮 수은주는 39.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올여름에 기온이 39도를 넘은건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울진은 37.1도로 7월 지역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고, 울산에서도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영남 지방은 연일 펄펄 끓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불쾌감 높은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충청이남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지만 그치고 나면 더 후텁지근해질 뿐, 열기를 식히지는 못합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북부 지방은 주말 동안 장맛비가 내립니다.

밤에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내일 서울 등 중북부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30에서 80mm의 비가 오겠고, 강원 일부지역은 12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하천이나 계곡 야영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중북부 지방의 장맛비는 모레 오후부터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