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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턱 넘은 박능후, 보건복지 대변화 예고

경제

연합뉴스TV 국회 문턱 넘은 박능후, 보건복지 대변화 예고
  • 송고시간 2017-07-21 23:29:30
국회 문턱 넘은 박능후, 보건복지 대변화 예고

[앵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는 만큼 앞으로 큰 변화들이 예상됩니다.

김지수 기자가 박 후보자의 기존 발언들을 토대로 짚어봤습니다.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의료계 현안과 관련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강조해왔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여 비급여를 점차 줄여나가고 저소득층에 부담이 되는 의료비는 추가적으로 지원하여 모든 국민이 의료보장을 고르게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공공성 강화는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반대로 이어집니다.

박 후보자는 의료영리화에 기본적으로 반대한다면서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일반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국민 생명과 관련한 분야는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리화 가능성이 큰 방식의 원격의료는 추진하지 않고 공공의료를 강화해 나가되, 의료인 간 원격의료를 중심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추진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정부에서 졸속 추진 논란을 빚었던 맞춤형 보육 폐지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제도는 사전에 제대로 된 시범사업이나 의견 취합이 부족했습니다. 현장에선 이걸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 부분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와 부모가 필요한 시간 만큼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1년전 시행한 맞춤형 보육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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