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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제출 45일만

정치

연합뉴스TV 11조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제출 45일만
  • 송고시간 2017-07-22 12:19:13
11조300억원 추경안 국회 본회의 통과…제출 45일만

[앵커]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조금 전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됐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지 45일만입니다.

표결에 참석한 의원은 모두 179명으로 이 중, 찬성 140표, 반대 31표, 기권 8표가 나왔습니다.

추경안 전체 규모는 오늘 새벽 예결위 조정소위에서 협의한 11조333억원입니다.

이는 정부안보다 1천500억원 가량 감액된 수준입니다.

추경안 통과의 발목을 잡았던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은 추경안에서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관련 예산은 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쪽으로 합의했습니다.

공무원 증원 규모는 처음 계획했던 1만2천명에서 4천500명으로 줄었다가, 최종적으로 2천575명만 늘리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증원 대상에는 중앙직 공무원만 포함됐고, 지방직 공무원은 빠졌습니다.

9시 50분쯤 열렸던 본회의에서 표결 직전에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정족수 미달이 됐습니다.

결국 146명으로 시작했습니다.

4명이 정족수 미달이 됐고 한국당 의원들이 다시 표결에 참여를 하느냐 안 하느냐를 두고 결국 11시 50분이 넘으면서 한국당 의원들이 다시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표결에 참석을 했습니다.

제석 179명, 찬성 140표, 반대 31표, 기권 8표가 나왔습니다.

정족수 미달로 1시간 정도 지연이 됐는데요.

진통 끝에 본회의를 통과하게 됐습니다.

어제까지도 합의가 불투명했는데 밤 10시가 지나서도 정우택 원내대표가 야3당이 한국당을 빼고 추경안을 처리하라는 입장을 보이자, 한국당은 밤 10시가 넘어서까지도 '정치적 야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결국 밤늦게까지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오후 11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갖고 오늘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은 본회의가 통과됐습니다.

추경안이 편성되면 11조 33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탄생이 될 것이고 공무원 증원 관련해서는 2천575명을 늘리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조금전에도 국민이 국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생각해달라고 의원들에게 투표 참여 독려를 했었는데 한국당 의원들이 막판에 표결에 참석을 하면서 오늘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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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