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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청주, 주말 잊은 수해복구…민관군 4천여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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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물폭탄' 청주, 주말 잊은 수해복구…민관군 4천여명 동원
  • 송고시간 2017-07-22 16:20:03
'물폭탄' 청주, 주말 잊은 수해복구…민관군 4천여명 동원

[앵커]

지난 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청주시는 수해가 엄청났었는데요.

피해복구 작업이 약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언제 끝날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주말을 잊은 수해 복구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청주시 미원면 청석골 마을 앞에 나와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청주시 공무원들은 아직까지 복구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공무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여전히 치워야할 양이 많이 남았습니다.

20가구 중 14가구나 침수피해를 본 이 마을은 민관군이 주말 없이 함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석골 마을은 마을 입구 앞 달천이 범람하면서 처마까지 물이 차오르는 집도 있었는데요.

지난 주 청주 지역에 302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대가 낮은 하천 인근 지역이 모두 침수된 것입니다.

이에 복구작업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시청 공무원들은 전원이 휴가를 반납하고 상황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시의 복구 목표지 1순위가 주민생활밀접 공간인 만큼 주민들이 사는 민가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민지원에 나선 인력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1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호계리에서 침수 비닐하우스에서 짐을 옮기던 공무원 2명이 각각 팔과 허리를 다쳤습니다.

미원면에만 인근부대 병력 50명이 대민지원에 나서는 등 충북 도내 복구 작업에 4천387명이 나섰고,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 580대가 투입됐습니다.

청주시는 지난 주말에 내린 비로 모두 1천989채의 민가가 물에 잠기고 현재 기준 48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국민안전처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충북지역의 호우 피해 집중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조사 결과가 나오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석골 마을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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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