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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 추경, 일자리 늘리고 3% 성장률 가능할까?

경제

연합뉴스TV 11조 추경, 일자리 늘리고 3% 성장률 가능할까?
  • 송고시간 2017-07-22 18:26:13
11조 추경, 일자리 늘리고 3% 성장률 가능할까?

[앵커]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당장 공무원 2천575명 증원 등 일자리 마련에 투입될 전망인데 정부는 추경 효과로 올해 3%대 경제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를 통과한 11조3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은 공무원 증원 등 일자리 마련을 위한 결단입니다.

2천575명의 공직 확대를 비롯해 일자리 여건 개선과 일자리 기반 민생 안정 등에 긴급 투입됩니다.

일자리 추경이란 이름이 붙은 만큼 이름값을 할 경우 고용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0.5%, 1999년 이후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일단 이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 장기적으론 움츠러들었던 내수도 점차 회복될 것이란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추경이 소득주도 경제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 경우 2%대로 고착화 된 우리 경제성장률도 3%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결국 최대 관심사입니다.

우리 경제는 2012년 이후 일본식 장기불황의 늪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데 이는 소비 부진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최근 6년간 4번이나 10조원 이상 대규모 추경이 투입됐지만 별 다른 효과가 없었던 점은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올해 추경이 한 발 늦었다는 지적 속에 성장률 제고 효과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란 신중론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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