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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이틀 연속 장맛비 속 피서…"그래도 즐거워"

사회

연합뉴스TV 동해안 이틀 연속 장맛비 속 피서…"그래도 즐거워"
  • 송고시간 2017-07-23 17:51:20
동해안 이틀 연속 장맛비 속 피서…"그래도 즐거워"

[앵커]

주말과 휴일 계속된 비소식에도 강원도 동해안 지역엔 많은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오랜만에 짬을 내 떠난 여행길에 짓궂은 비소식이 겹쳤지만 시원한 파도에 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주말과 휴일 많은 사람들이 빗속을 뚫고 동해로 향했습니다.

이틀 연속 오다말다를 반복하는 비 소식이 반갑지는 않지만 피서행렬을 막지는 못합니다.

오전 내내 내린 비에 아쉬운 마음만 갖고 백사장을 거닐던 피서객들은 오후 들어 빗방울이 잦아들자 바다 속으로 뛰어듭니다.

<오혜린 / 서울 노원구 월계동>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근데 지금 다행히 비가 그치고 물 온도도 괜찮아서 전 당일치기니까 재밌게 놀다 가려고요."

자기 몸보다 큰 튜브를 타고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며 파도에 몸을 맡기고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물장구를 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가슴까지 올라오는 파도 높이에 깜짝 깜짝 놀라면서도 아이들은 계속 바다로 달려듭니다.

어느덧 주말과 휴일, 이틀이라는 시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에 어른이나 아이나 아쉽기는 마찬가집니다.

<김민겸ㆍ김윤겸 / 서울 은평구 역촌동> "오랜만에 강릉에 할머니 보러 왔는데 빨리 올라가야돼서 섭섭해요."

시원한 파도를 맞으며 더위를 달랜 피서객들은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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