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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초고속 캡슐열차 '하이퍼루프' 첫 구두 승인"

세계

연합뉴스TV 테슬라 머스크 "초고속 캡슐열차 '하이퍼루프' 첫 구두 승인"
  • 송고시간 2017-07-23 18:54:26
테슬라 머스크 "초고속 캡슐열차 '하이퍼루프' 첫 구두 승인"

[앵커]

꿈의 총알 열차로 불리는 하이퍼 루프, 초고속 캡슐 열차가 현실로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머스크는 "미 정부로부터 첫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워싱턴 DC와 뉴욕을 29분 만에 주파하는 하이퍼 루프의 첫 구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운 초고속 운송 네트워크는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에서도 정차할 것'이라며 이같이 공개했습니다.

'총알 열차'로 불리며 비행기보다 빠른 시속 1천200km로 달릴 수 있는 신개념 이동수단이 현실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겁니다.

진공 튜브 속 자기장을 추진력으로 하는 하이퍼 루프는 2013년 머스크가 처음 공개한 뒤 지난해 네바다 주에서 시험 주행에 성공했습니다.

백악관 측도 머스크의 주장에 "머스크 임원진 등과 대화 일정을 잡은 바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머스크 측은 그동안 "하이퍼 루프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규제의 문제"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하이퍼루프 건설이 실제 이뤄질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전망입니다.

수십 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데다 관련 주 정부와 지역 기관들로부터 승인을 받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시험 주행에 성공했지만 실제 사람을 태우지 못하는 등 안전성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하이퍼루프 자체보다 터널 굴착 사업이 더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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