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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등 논란에 '연예 의경' 내년부터 폐지

사회

연합뉴스TV 빅뱅 탑 등 논란에 '연예 의경' 내년부터 폐지
  • 송고시간 2017-07-25 08:11:43
빅뱅 탑 등 논란에 '연예 의경' 내년부터 폐지

[앵커]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등 이른바 '연예 의경' 문제로 홍역을 치른 경찰이 내년부턴 연예 의경을 선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23년까지 의경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면서 연예 의경이 1순위 대상이 된 것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의경 복무 중이던 탑은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 20일 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탑이 속했던 경찰악대는 경찰홍보단과 함께 연예 병사 폐지 이후 연예인들의 군 복무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현재 경찰홍보단에 소속된 연예인은 수퍼주니어 최시원과 동방신기 심창민, JYJ 김준수 등 모두 6명.

경찰은 이들을 마지막으로 내년부턴 연예 의경을 선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계획에 따라 경찰은 현재 2만 5천 900여명인 의경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3년까지 의경을 모두 전역시킬 계획인데 연예 의경이 1순위가 된 것입니다.

경찰관계자는 경비 등 의경의 고유 업무와 크게 관계 없는 홍보단 등의 인원을 먼저 줄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예 의경이 경찰 홍보에 도움이 된 측면은 있지만 탑 대마초 흡연에다 병역 해결 창구라는 논란까지 겹치면서 폐지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야구단과 축구단 등 의경 스포츠단도 우선적인 폐지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경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경찰공무원을 최소 1만명 이상을 새로 충원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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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