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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채 발견…"회사 운영 어려워"

사회

연합뉴스TV '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채 발견…"회사 운영 어려워"
  • 송고시간 2017-07-25 08:29:54
'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채 발견…"회사 운영 어려워"

[앵커]

'커피왕'으로 알려진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카페 '할리스'와 '망고식스' 등을 이끌며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공신화를 썼던 강 대표는 최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커피왕'으로 알려진 KH컴퍼니 대표 강훈 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어제(24일) 오후 5시 46분 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습니다.

강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반포동 자택을 찾은 운전기사와 회사 직원이 강씨가 화장실에서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강 대표는 숨지기 전날 회사 직원 등에게 금전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가까운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으로 보아 타살 혐의는 없어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강씨가 운영하는 디저트카페 망고식스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강씨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한 뒤 '카페베네'사장까지 역임한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으로 2010년 KH컴퍼니를 세우고 '망고식스'를 시장에 내놨지만 매출이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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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