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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등 논란에 '연예 의경' 내년부터 폐지

사회

연합뉴스TV 빅뱅 탑 등 논란에 '연예 의경' 내년부터 폐지
  • 송고시간 2017-07-25 12:26:31
빅뱅 탑 등 논란에 '연예 의경' 내년부터 폐지

[앵커]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등 이른바 '연예 의경' 문제로 홍역을 치른 경찰이 내년부턴 연예 의경을 선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23년까지 의경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하면서 연예 의경이 1순위 대상이 된 것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의경 복무 중이던 탑은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 20일 법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탑이 속했던 경찰악대는 경찰홍보단과 함께 연예 병사 폐지 이후 연예인들의 군 복무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현재 경찰홍보단에 소속된 연예인은 수퍼주니어 최시원과 동방신기 심창민, JYJ 김준수 등 모두 6명.

경찰은 이들을 마지막으로 내년부턴 연예 의경을 선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계획에 따라 경찰은 현재 2만 5천 900여명인 의경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3년까지 의경을 모두 전역시킬 계획인데, 연예 의경이 1순위가 된것입니다.

경찰관계자는 경비 등 의경의 고유 업무와 크게 관계 없는 홍보단 등의 인원을 먼저 줄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예 의경이 경찰 홍보에 도움이 된 측면은 있지만 탑 대마초 흡연에다 병역 해결 창구라는 논란까지 겹치면서 폐지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야구단과 축구단 등 의경 스포츠단도 우선적인 폐지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경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경찰공무원을 최소 1만명 이상을 새로 충원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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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