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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 180m 밀려 내려간 화물차…차량 14대 파손

사회

연합뉴스TV 비탈길 180m 밀려 내려간 화물차…차량 14대 파손
  • 송고시간 2017-07-26 07:29:35
비탈길 180m 밀려 내려간 화물차…차량 14대 파손

[앵커]

평택의 한 공장 앞 비탈길에서는 25t짜리 폐기물 차량이 미끌어져 내려가면서 승용차 10여대를 파손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공장앞.

언덕길 곳곳에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습니다.

산산이 부서진 유리창에 사이드미러도 보입니다.

비탈길에 정차한 25t 폐기물 처리 차량이 밀려 내려가면서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을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차량은 승용차 등 모두 13대에 이릅니다.

앞부분이 종이장 처럼 부서진 승용차, 측면이 완전히 사라진 차량, 옆면이 찢겨 나가거나 범퍼가 떨어져 나간 차량도 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다행히 주차된 차량에는 타고 있던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목격자> "소리를 듣고 나와서 보니까 차들을 치고 내려왔던 거예요. 차가 내려오면서 저희 일해 놓은 현장에 담벼락도 다 부수고…"

경찰은 폐기물 차량 운전기사 60살 김모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정확히 채우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이드를 채운 지 알았는데 채우지 않아 가지고 이렇게 움직인 거예요. 속력은 없었으니까 세게 달리고 한 건 아니었으니까…"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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