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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불끈"…폭염 이기는 보양식 '장어' 믿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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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힘이 불끈"…폭염 이기는 보양식 '장어' 믿고 드세요
  • 송고시간 2017-07-26 18:04:47
"힘이 불끈"…폭염 이기는 보양식 '장어' 믿고 드세요

[앵커]

기력 회복에 좋다는 민물장어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입니다.

하지만 중국산의 국내산 둔갑과 항생제 덩어리라는 오명 때문에 망설여지는 게 사실인데요.

투명한 거래를 통해 싼값에 품질 좋은 국내산 민물장어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강진의 한 민물장어 양식장입니다.

어른 팔뚝만 한 민물장어 출하 작업이 한창입니다.

장어들은 엄청난 힘을 자랑하며 금방이라도 바구니 밖으로 튀어나갈 듯 펄떡거립니다.

동의보감에 양기를 일으킨다고 기록돼 있는 민물장어.

단백질과 비타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을 돕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힙니다.

특히 비타민A는 국민 생선인 고등어보다 200배 이상 많습니다.

<김용호 / 전남 강진군 금강수산 대표> "장어를 먹으면 학생들은 머리가 좋아지고, 부모(성인)들은 스태미나 식품으로써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부부 금실이…"

민물장어 양식 기술은 이미 일본을 넘어섰습니다.

항생제 대신 친환경 고밀도 순환여과식 기술을 활용해 키운 국산 민물장어는 일본산보다 맛과 품질이 뛰어납니다.

민물장어를 위판장에서만 유통하도록 하는 법도 조만간 시행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이 품질 인증을 받은 민물장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성대 / 민물장어수협장>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원산지 표시를 확실하게 해서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고, 생산자에게는 (중간 상인의) 가격 교란을 막아주고, 소비자는 유통 절차가 줄어들어 보다 싸게 먹을 수 있는…"

민물장어가 보양식을 넘어 국민 생선이 될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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