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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 27일 미사일 발사설'에 "특정 날짜 관련없어"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北 27일 미사일 발사설'에 "특정 날짜 관련없어"
  • 송고시간 2017-07-27 08:12:17
미국 '北 27일 미사일 발사설'에 "특정 날짜 관련없어"

[앵커]

북한이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오늘(27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져 왔죠?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구체적인 시험발사 날짜를 특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최근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쏘아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유력한 시험발사 날짜로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7월27일을 꼽아왔습니다.

지난 4일 ICBM을 발사한 북한이 또다른 시험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된데 따른 겁니다.

다만 이런 예상대로 북한이 7월27일인 오늘 ICBM 도발을 할지 불투명하다는 게 미국 국방부의 판단입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6일 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은 일정표에 묶여있지 않고, 특정 날짜와도 관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이 휴전협정일을 '전승절'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미사일 발사에 있어 이런 특정 기념일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은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 시험발사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이 부분인지, 날짜를 언제로 잡을지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지난 4일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둔 북한의 ICBM 도발 직후 많은 자산을 투입해 북한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사일 방어망도 재점검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요격체계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미국 영토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동맹도 철저히 방어하겠다는 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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