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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들지 않는 흡연율…대체용품으로 풍선효과?

경제

연합뉴스TV 줄어들지 않는 흡연율…대체용품으로 풍선효과?
  • 송고시간 2017-07-27 09:09:04
줄어들지 않는 흡연율…대체용품으로 풍선효과?

[앵커]

흡연율을 낮추려고 담뱃값을 올린 데 이어 혐오스러운 경고 그림을 갑에 넣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대체용품으로 눈을 돌리는 흡연자들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기계를 손에 쥐고 입으로 가져가니 이내 연기가 내뿜어져 나옵니다.

흡연자들 사이에서 품귀현상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전자담배입니다.

<전자담배 이용자> "담배를 줄여보려고 시작을 했고요. 연초에 비해서 냄새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정부는 흡연율을 낮추겠다며 담뱃값 인상에 금연구역 확대, 경고그림 등을 도입하자 흡연자들이 대체용품으로 눈을 돌린 것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연초를 사용하면서도 불을 붙여 피우는 게 아니라 찌기 때문에 냄새가 덜합니다.

하지만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물질이 3배까지 검출된다는 해외연구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다음 달, 이 제품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액상 전자담배들도 담뱃값이 오르면서 사용 인구가 늘어 길거리에서도 흔히 전자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이성규 / 한국금연협의회 이사> "기업의 주장에 따라서 독성이 적을 수 있다, 궐련에 비해서 적을 수 있다, 얘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고…"

아울러 독성이 적다고 하더라도 니코틴이 포함돼 있어 여전히 중독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연보조제로써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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