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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은 넘겼지만…북한 미사일 도발 가능성은 여전

사회

연합뉴스TV '전승절'은 넘겼지만…북한 미사일 도발 가능성은 여전
  • 송고시간 2017-07-27 21:42:19
'전승절'은 넘겼지만…북한 미사일 도발 가능성은 여전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휴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일단 관련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조만간 '무력 시위'를 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외신을 통해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 움직임이 포착된 북한의 평안북도 구성 일대는 비가 내리는 등 하루종일 궂은 날씨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전협정일을 맞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관련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현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중순 시작되는 한미 연합 을지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머지않은 시점에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화성-12형이나 화성-14형을 추가 발사함으로써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요. 또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통한 북극성-2형 발사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3일 이후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점도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을 싣는 대목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화성-14형 발사 전 13일간 잠적했고, 지난 5월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쏘기 전에도 8일 동안 모습을 감춘 바 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때만 가서 현장 지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을 조립하는 과정, 그리고 지상 사출 과정까지 다 참관하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선 북한이 당분간 계속해서 '침묵 모드'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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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