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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땅값 9년만에 최대 상승…세종 상승률 1위

사회

연합뉴스TV 상반기 전국 땅값 9년만에 최대 상승…세종 상승률 1위
  • 송고시간 2017-07-27 21:45:48
상반기 전국 땅값 9년만에 최대 상승…세종 상승률 1위

[뉴스리뷰]

[앵커]

올해 상반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개발 호재가 많은 세종시와 부산, 제주 등지가 전국 땅값 상승을 견인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와함께 토지 거래량 역시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전국의 땅값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8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상반기 기준으론 2008년 이후 9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수도권의 상승률이 지방보다 높았습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이 한창인 세종시로 지난해에 비해 3% 올랐습니다.

서울의 경우 땅값이 2.1% 올라 2013년 이후 4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부산과 제주, 대구 등 6개의 시도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인천과 경기, 충북, 충남 등은 전국 평균치에 못 미쳤습니다.

땅값이 오른만큼 거래도 활발했습니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1.8배에 해당하는 총 155만3천여필지로 작년에 비해 10.4% 늘어났습니다.

이는 토지 거래량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세종시는 토지 거래량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56.3% 증가해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개발 수요와 투기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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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