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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주요 기업인 '호프타임' 간담회 종료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주요 기업인 '호프타임' 간담회 종료
  • 송고시간 2017-07-27 21:50:03
문 대통령-주요 기업인 '호프타임' 간담회 종료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맥주미팅' 등 자유롭고 격의 없는 형식으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서까지 진행됐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의 간담회는 8시30분이 조금 넘어 끝났습니다.

앞서 청와대가 발표 순서나 대본, 발언 시간이 정해지지 않다고 설명해 예상보다 오래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당초 75분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보다 두배 넘게 오래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강조했던대로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한 발언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요.

대다수의 기업인들의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일자리창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해외진출과 신성장동력을 찾아 상황을 타개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2차, 3차 협력업체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각자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기업활동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하며 정부의 지원과 규제완화 등을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일예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사드 영향으로 협력업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신고리 5·6호기 중단 결정시 매출타격이 우려된다면서도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오늘 특별초청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앞으로 더욱 늘려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 모두 '노타이' 정장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일방통행' 지적이 나온 전임 정권과 달리 기업인들의 말을 경청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말해 기업의 협조를 당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인들이 가진 불만사항을 듣고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읽힙니다.

오늘 간담회는 20분 가량 기업인들과 문 대통령이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야외 스탠딩 '호프타임'이 먼저 진행됐고요.

이어서 상춘재 실내로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와 함께 간담회가 이어졌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맥주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 제품이 제공됐고 '방랑식객' 셰프가 안주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 7명과 우수 중견기업으로 특별초청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둘째날인 내일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자리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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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