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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6%…'3%성장' 추경효과에 달려

경제

연합뉴스TV 2분기 성장률 0.6%…'3%성장' 추경효과에 달려
  • 송고시간 2017-07-27 22:32:37
2분기 성장률 0.6%…'3%성장' 추경효과에 달려

[앵커]

지난 2분기 우리 경제가 0.6% 성장하는데 그치면서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2.8%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최근 올려 잡은 3% 경제성장률을 달성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의 성장률 제고 효과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은 0.6%, 1분기 1.1% 깜짝 성장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습니다.

사드 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수출 부문이 3% 후퇴하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3% 마이너스 성장은 2008년 4분기 이후 34분기만의 최저치입니다.

반면 미세먼지와 폭염 등 날씨의 영향으로 가전제품 소비가 늘어나 민간소비 부분은 0.9% 성장했습니다.

<정규일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장> "소비와 설비투자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건설투자, 제조업, 건설업등은 전년동기 대비 여전히 견조…"

이에 따라 1분기 성적과 합한 상반기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2.8%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추석 전까지 추가경정예산의 70%를 투입해 재정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따라, 한은이 최근 올려잡은 2.8% 성장률 달성 확률은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제시한 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반기 성장률이 3.1%가 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3분기와 4분기 평균이 0.78%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인데, 2015년 이후 10개 분기를 따져봤을 때 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분기는 총 4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3분기와 4분기 추경이 얼마만큼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를 낼수 있을지가 3% 성장률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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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