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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향하던 KTX 열차 2시간 멈춰서…승객 360여명 불편

사회

연합뉴스TV 인천공항 향하던 KTX 열차 2시간 멈춰서…승객 360여명 불편
  • 송고시간 2017-07-31 21:41:30
인천공항 향하던 KTX 열차 2시간 멈춰서…승객 360여명 불편

[뉴스리뷰]

[앵커]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오늘 아침 갑자기 멈춰서면서, 공항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출국하려다 일정에 차질이 생긴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에서 멈춰 선 열차에서 짐가방을 든 채 서 있는 승객들, 공항에 늦지 않게 갈 수 있도록 고장난 열차에서 내릴 수 있게 해달라고 항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요 고객님, (열차문을)열 경우 많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서울 수색역 근처에서 멈춰 서 있던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2시간 정도가 지난 뒤에야 수색역으로 열차와 함께 옮겨졌습니다.

부산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 고장으로 멈춰선 열차에는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나가려는 승객 등 36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수색역으로 이동시킨 승객들을 버스와 택시 등에 태워 인천공항으로 이송했는데, 대부분 승객들은 당초 일정에 맞게 탑승수속을 밟았지만, 20여명의 승객들은 예정된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하는 등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이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한 경우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지급하고 항공사와 협력해 대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한편 KTX 열차가 멈춰서면서 선로를 함께 쓰는 공항철도 운행도 10~30분 정도 지연됐고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코레일측은 비행 일정에 차질을 빚은 승객 등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하는 한편, 열차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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