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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부부, ICBM 추가 발사 '자축연회'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김정은 부부, ICBM 추가 발사 '자축연회'
  • 송고시간 2017-07-31 22:11:36
북한 김정은 부부, ICBM 추가 발사 '자축연회'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2차 발사를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습니다.

체제 선전과 내부 결속의 고삐를 죄면서, 미국을 향한 적대정책 철회도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평양 목란관 연회에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지난 10일 ICBM '화성-14'의 첫 발사 자축연회 이후 두 번째입니다.

<조선중앙TV> "미제를 비롯한 온갖 적대 세력들에게 철퇴를 안긴 로케트 개발자들에게 뜨거운 전투적 답례를 보내셨습니다."

리만건 당 군수공업부장은 축하연설에서 20여 일 만의 발사 성공이 로켓 공업의 발전속도를 실증해낸 세계적 사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시험발사 이후 연일 자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부부가 자축연회에 참석한 당일, 인민극장에서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합동공연을 개최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장면과 북한 주민들의 경축 행사 모습도 연일 내보내면서 내부 결속을 꾀하고 있습니다.

<조현철 / 北 속도전청년돌격대지도국 대대장> "이 환희를 무슨 말로 표현해야 될 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2차 시험 발사를 성공 시킨 우리 국방 과학자들 열렬히 축하합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한 위협 수위도 끌어올렸습니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할 때까지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할 것이라며 '연속 타격전'을 거론했습니다.

미 본토를 위협하는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과시해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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