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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재판 이틀째 '불꽃공방'…이재용 직접 입 연다

사회

연합뉴스TV 삼성재판 이틀째 '불꽃공방'…이재용 직접 입 연다
  • 송고시간 2017-08-01 21:16:50
삼성재판 이틀째 '불꽃공방'…이재용 직접 입 연다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사건 삼성재판 마지막 일주일을 맞아 특검과 삼성 측은 연일 늦은 시간까지 불꽃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내일(2일) 이재용 부회장이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됩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삼성 뇌물공여사건 재판의 초점은 정유라 씨에 대해 삼성이 거액을 지원한 경위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독대 이후 임원들이 직접 독일에 가서 정유라를 위한 지원계획을 세웠고, 훈련비용이 허투루 쓰였음에도 지원을 이어가는 등 승마지원을 가장해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박 전 대통령의 요구로 승마협회를 맡았지만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오히려 질책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지원방법을 알아보던 중 최 씨를 알게 됐고, 불이익을 받을까 그 딸을 지원했을뿐 대통령과의 교감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양측의 주장이 맞붙으며 자정을 넘겨서까지 재판을 진행하고도 신문을 마치지 못하는 등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재판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이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신문도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진 후 처음으로 입을 열게 되는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내용에 대해 적극 해명할 전망입니다.

전직 임원들이 승마 지원 부분을 주로 이야기했다면 이 부회장 신문에서는 독대 당시 경영권 승계 관련 대화가 오갔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재판부는 이번주 이 부회장에 대한 신문과 더불어 쟁점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듣는 절차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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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