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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허술한 상점 노려 현금 절도…휴가철 빈집털이 '주의'

사회

연합뉴스TV 보안 허술한 상점 노려 현금 절도…휴가철 빈집털이 '주의'
  • 송고시간 2017-08-01 21:26:54
보안 허술한 상점 노려 현금 절도…휴가철 빈집털이 '주의'

[뉴스리뷰]

[앵커]

보안이 허술한 심야시간대 상점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쳐온 상습범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휴가철에는 특히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보안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조성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상점 안.

익숙하게 내부를 둘러보던 한 남성이 계산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현금을 꺼냅니다.

또 다른 상점 앞에서는 드라이버로 문을 열더니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며 현금을 챙긴 뒤 유유히 문을 나섭니다.

21살 박 모 씨는 지난 6월 초부터 7월까지 심야시간에 동작구 일대 상가에 몰래 들어가 수백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전과 17범인 박 씨가 지난해 11월 출소한 뒤 피자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주변 시선이 곱지 않자,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범행은 무려 18차례에 걸쳐 벌어졌는데, 대부분 1층에 위치해 보안이 허술한 상점이 타깃이 됐습니다.

박 씨는 인적이 드문 때를 노려 비상벨도 없고 출입문도 노출된 상점을 찾은 뒤 이런 드라이버를 이용해 문을 열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휴가철인 7~8월에 빈집털이는 2700여건에 달하며, 단독주택에서만 1300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기현 / 동작경찰서 강력1팀 팀장> "외진 곳에 있거나 심야 시간 대에 범행이 잦은 곳엔 셔터를 설치하거나 비상벨을 설치해서 방범시설을 보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또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신문이나 우유 등이 쌓이지 않도록 미리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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