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공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미니트맨3'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의 잇단 ICBM급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진혜숙 PD.
[리포터]
네. 미국 공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미니트맨 3'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현지시간 2일 오전 2시 10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 3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채 시험 발사된 '미니트맨3'는 6천759km 날아가 태평양 마셜군도의 환초를 정확하게 명중시켰다고 미 공군은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성명을 통해 "북한 행동에 대한 대응은 아니지만, 이번 시험은 미국의 핵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고 탐지, 방어하는 능력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공군의 미니트맨 3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4번째로, 지난 2월과 5월에도 발사해 태평양 해상의 표적을 명중시킨 바 있습니다.
시험발사 일정은 수주 혹은 몇 달 전에 계획된 것이지만, 이번 시험은 최근 북한의 ICBM급 시험발사 이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관심을 모았습니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해 1968년 실전에 배치된 '미니트맨3'는 미군의 주력 ICBM입니다.
최대사거리가 1만3천㎞로, 반덴버그 기지에서 평양까지 30분이면 도달하는 것으로 알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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