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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열기…주말 올들어 최고 밤더위

사회

연합뉴스TV 식지 않는 열기…주말 올들어 최고 밤더위
  • 송고시간 2017-08-03 21:25:02
식지 않는 열기…주말 올들어 최고 밤더위

[뉴스리뷰]

[앵커]

열기가 계속 쌓이기만 해 폭염특보 지역이 매일 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연일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더위를 쫓아내기 바쁩니다.

앞으로는 태풍이 몰고온 뜨거운 수증기까지 더해져서, 지금보다 더 심한 밤낮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 없이 열기는 쌓여만 갑니다.

폭염특보는 또 확대·강화됐습니다.

경기와 강원, 충남, 경남 등은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대치됐고, 울산 등 많은 지역에 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됐습니다.

현재 동쪽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는 수은주가 35.3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3.9도로 뜨거웠습니다.

극심한 폭염을 피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릅니다.

33도를 넘는 바깥과 달리 한기가 느껴지는 동굴 안.

너무 시원한 이색 피서지입니다.

<이재문 / 부산 진구> "폭염경보가 내려져서 가족들하고 동굴에 오니까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또 오고 싶은 곳이네요."

에어컨 바람이 쌩쌩 부는 카페로 피신을 가거나, 반대로 카누를 들고 바다로 나가서 폭염에 맞서보기도 합니다.

도심 한켠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물반 사람반 입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물장구를 치며 한여름 더위를 즐깁니다.

<박정호 / 울산시 동구> "집에 있으면 에어컨도 틀고 아이 건강에도 좋지 않아 시원하게 나와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폭염특보 지역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열기가 빠져 나가질 못하고 남쪽에서는 뜨거운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당분간 낮 수은주가 35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서울 등에서는 주말에 올여름 들어 가장 심한 밤 더위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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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