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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누드펜션 미신고 숙박업소 판정…결국 폐쇄

사회

연합뉴스TV 제천 누드펜션 미신고 숙박업소 판정…결국 폐쇄
  • 송고시간 2017-08-04 21:44:14
제천 누드펜션 미신고 숙박업소 판정…결국 폐쇄

[뉴스리뷰]

[앵커]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충북 제천의 누드펜션이 결국 폐쇄 명령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미신고 숙박업 부분에 대한 수사와 함께 펜션 운영자 등을 공연음란죄로도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이면 나체주의 동호회의 모임이 열려 지역 주민과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충북 제천의 한 마을 시설입니다.

해당 건물은 최근까지 동호회 활동 장소로 운영됐습니다.

<박운서 / 충북 제천시 봉양읍> "와가지고 홀라당 벗고서는 (뭐하는 짓인지…)"

주민 반발과 대내외의 비판 여론에 직면했던 해당 시설이 결국 폐쇄명령을 받았습니다.

해당 시설이 미신고 숙박업소라는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에 따라 제천시가 폐쇄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나체주의 동호회와 마을 주민들의 갈등은 펜션이 문을 닫으면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자유를 중시하는 여러 국가에서 개인 취향으로 용인돼온 누드 문화가 우리 사회에서도 용인 가능한가에 관해 한발 더 나아간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혜선 / 충북 제천시 봉양읍> "(이게) 우리 동네 일이에요? 대한민국 전체의 윤리 도덕적이나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이죠."

수사에 나선 경찰이 공연음란죄 적용을 검토하는 등 사회적인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펜션 운영자는 건물 매각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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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