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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으로 계곡으로…불볕더위 속 휴가 절정

사회

연합뉴스TV 해수욕장으로 계곡으로…불볕더위 속 휴가 절정
  • 송고시간 2017-08-05 20:23:04
해수욕장으로 계곡으로…불볕더위 속 휴가 절정

[뉴스리뷰]

[앵커]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불볕 더위를 피해 휴가를 만끽했습니다.

해수욕장은 물론 전국의 강과 계곡 등 피서지마다 더위를 잊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린 주말의 해수욕장.

가족, 연인 또 친구와 함께 바다를 찾은 시민들의 입가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한낮의 태양을 피해 파라솔과 텐트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자녀와 함께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구도윤·구민수 / 금천구 독산동> "을왕리 해수욕장이 깨끗하고 물이 낮다고 해서 그냥 애들 놀기 좋다고 해서 놀러왔습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짜릿한 제트스키를 타는가 하면, 낚시대를 드리운 채 잠시 일상을 잊고 여유도 느껴봅니다.

8월의 폭염과 함께 여름 휴가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더위를 날려 버리려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이번 주말동안 이곳 을왕리엔 5천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곡에선 고기잡이가 한창입니다.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아버지의 모습에 아이들의 환호가 터지고, 직접 물고기를 잡게 된 아이는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낙동강 경천대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가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은 한 여름에 내리는 인공눈에 신나게 춤을 추고, 시원한 눈을 만지며 함박 웃음을 지어봅니다.

<조재우 / 서울 도봉구> "너무 더운 날씨인데 여기 왔는데 이렇게 눈도 있고 애기들도 너무 즐거워하고…"

피서철이 절정을 이루고 주말 800만대 이상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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