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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파문, 軍 개혁 기폭제 되나

사회

연합뉴스TV '공관병 갑질' 파문, 軍 개혁 기폭제 되나
  • 송고시간 2017-08-05 20:39:19
'공관병 갑질' 파문, 軍 개혁 기폭제 되나

[뉴스리뷰]

[앵커]

4성 장군 부부의 '공관병 갑질'이 의혹이 대분분 사실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군이 공관병 운영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태가 문재인 정부 국방 개혁의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찬주 사령관을 형사 입건한 군 검찰은 주말에도 대구 제2작전사령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조사를 벌였습니다.

박 사령관이 육군 참모차장 등 과거 주요 보직을 지낼 때도 비슷한 비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주초 박 사령관 부부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병사 인권 실태 파악 등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육군이 100여 명의 공관병에 대한 현장 전수 조사에 나선 가운데, 지휘관 운전병과 PX, 휴양소 관리병 등으로 조사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한남동 공관에 있는 병사들을 야전 부대로 보내고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라는 송영무 국방장관의 지시 이후 공관병 제도 폐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공관병 제도 운영에 대한 검토를 지금 진행하고 있고, 우선적으로 장관 공관병 운영에 관련된 부분부터 현재 검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갑질 논란이 오는 월요일쯤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군 장성급 인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느냐도 관심입니다.

비육사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 기용 등 관례를 깰 것이란 전망 속에 연공 서열과 출신주의 타파 등 파격적인 조직 쇄신 조치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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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